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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자취생도 금손 만들어주는 주방에서 꼭 필요한 요리 꿀템
Date : 2020-02-21
Name : 에디터J File : 썸네일_1.jpg
Hits : 274


누가 음식이 손 맛이래?
잘 들어... 맛은 도구로 결정된다.






통 큰 우리 엄마... 감자 한 박스가 감당이 안되셨는지 거의 뭐 1년치 감자를 보내주셨다.
(자취하면서 감자 처음 다듬어보는 1인) 어우, 7개만 얹어놨는데 크기 무엇?
이렇게 많은 양을 도대체 뭘 해먹어야 하는거야...






감자 요리를 검색해보니 치즈를 넣어서 먹는다는 등 여러 요리가 있지만,
자취생이 사치롭게 무슨 치즈를! 이왕 이렇게 된거 냉장고도 털어볼 겸, 겨울 내내 묵혀두고
먹을 반찬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결정한 메뉴는 '감자채볶음'과 '감자전'!
감자채볶음은 급식때 많이 먹었던 거 같은데...(아련)
쫀득한 감자전까지 해서 막걸ㄹl...뭐 어쨌든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감자만 볶기에는 심심하니까 아끼고 아껴서 이제 2캔만 남아있는 스팸을 넣기로 결정했다.
후..중대한 결정을 내려서 그런지 벌써 피곤한 듯한ㅎㅎ..
색만 내줄 용으로 당근까지 준비하고 재료준비는 끝!





나처럼 칼 질도 못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버블락 채칼도마'!
솔직히 구매하고 나서는 자주 쓸까 싶었는데 이거는 도마도 있고
채칼 종류도 4가지나 돼서 꽤나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거는
보관까지 멀티로 할 수 있다는 것!





위에서 있던 모자같은 요 하얀색 아이는 손질할 때, 손 다치지 않게 재료를 고정하고 쓰는 도구이다.
손잡이를 누르면 쑥 빠질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채 썰다 보면 재료가 점점 작아져서 손 다칠 때도 많은데 이거는 그럴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준다.
호오...세상 좋아졌다는게 확 느껴진달까ㅎㅎ 센스 있는 구성품인거 같다!
그리고
4종이나 있는 채칼은 뺐다 끼기가 쉽게 되어 있어서 원할 때마다 교체하기 좋다.





사각사각 소리와 함께 잘 썰리는 감자! 오랜만에 요리해서 그런지 재밌다ㅎㅎ
다 채 썰고 나서 열어보니 얇게 채 썰린 감자가 많이 쌓여있었다.
내가 직접 썰었다면 이런 두께는 흉내도 못 냈을텐데...ㅠ
도구빨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네... 벌써 얼른 볶고 싶은 비주얼!






당근까지 열심히 채 썰어서 그릇에 잠시 담아 두었다.
두께는 김밥에 들어가는 당근 볶음보다 살짝 더 얇은 정도랄까?
얇은 걸 더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너무 애낄 수 밖에 없는 아이!
감자에 비해 당근은 더 단단한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깔끔하게 잘린 걸 보면
웬만한 것들 다 썰어버릴 수 있을 듯하다. 






다음으론 감자 갈기! 강판 용을 쏙 끼고 바로 갈아주었다.
첨엔 앞 뒤로만 움직여서 갈았는데 보니까 완전
좌우 다 가능.
스트레스도 같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강판용은 플라스틱으로만 뾰족하게 튀어나와있어서
잘 갈리려나 했는데 역시나 괜한 걱정이었다.
덩어리로 크게 갈리는 거 없고
거의 뭐 팩해도 지장 없을 만큼 곱게 갈린다!





갈다보니 나머지 들도 궁금해서 한 번 감자를 슬라이스 해봤다.
생각보다 모양이 너무 귀엽게 잘 나와서 나중에 감자튀김하거나
다른 야채 슬라이스할 때, 사용할 것 같다.

특히 먼가 슬라이스는 짱구 볼때기처럼 동그르하게 나와서 괜히 여러 개 잘라봤다ㅎㅎ
왼쪽처럼 구불거리는 모양을 보다보니 생각난 도구가 있는데..





바로 '만능웨이브컷팅기'! 그냥 볼 때는 문어같은 아이지만 사용해보면 매력넘치는 도구이다!
사용 방법은 느낌이 살짝 왔겠지만
손에 꽉 쥐고 슥 썰어버리면 끝.
(사선으로 써는 게 좀 더 편하더라구...소근소근)


감자튀김을 하고 싶다면 모양이 확실하게 나는 '만능웨이브컷팅기'로,
피클 느낌이 나도록 좀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고 싶다면 '채칼도마'
를 사용하면
딱 알맞을 것 같다! 이쯤되니 초큼 그럴싸한 전문가 같지 않낭?ㅎㅎ






그렇다면 바로 스팸으로 가볼까나? 먼가 얇은 실같은 와이어가 달린
이 도구는
'스팸 순삭 슬라이서'이다.
요 아이는 
두부용이랑 스팸용이 따로 있어서 원하는 두께로 선택하면 된다.
색상은 하얀색이랑 분홍색이 있었는데 나는 분홍으로 했다. (스팸 생각나잖아..)








ㅇㅁㅇ..! 자르자마자 느낀 건, 중독성이 장난없다는 것...
부드럽게 샥하고 잘려서 뭔가 더 잘라보고 싶다는 충동을 들게하는 아이다.
뭉개지는 것 없이 얇은 와이어 실이 깔끔하게 잘리게 한다.
사진 상으론 되게 얇아보이게 잘렸는데 한번 자르고 다시 살짝 옆으로 옮겨서 잘랐다!
그래서 그런지 얇고 깔꼬롬하게 잘린 걸 볼 수 있담ㅎㅎ 이건 꿀팁이라구!






꼭 한 방향으로 썰 필요는 없다.
이리저리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내리기만 하면
이렇게 길쭉하고 얇은 스팸 손질이 끝!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다. 그렇다면 이제 조리하러 가보자구!






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람(0_0)... 괜찮아, 이건 이번 겨울나기용 반찬이야!
밥 밖에 없는 날에 감자채볶음이랑 먹으면 올마나 맛있게요?ㅎㅎ
이미 볶고나서 알았지만 물에 감자를 담궈두고 그러라는데... 나는 그냥 했다.(당당)
원래는 불조절도 잘 못해서 안익거나 태우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확실히 얇게 썰어놔서 그런지 금방 익었다.






뭔가 다들 이걸 보는 순간 '띠용?'이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
주변에 놓기도 애매하고 더러워질까봐 걱정될 때, 쓸 수 있는 센스템!
'공중부양 홀더'이다.
안에 단단히 고정할 수 있도록 실리콘이 톱니바퀴처럼 되어있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정말 공중에 매달려 있다. 첨에는 빠질까봐 걱정했는데
손잡이 부분을 끼는 순간 꽉 고정되는게 느껴진다.
물론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칼은... 꽂지말고 옆에 조심히 놔두자...
주방 청소도 다 하고 다시 둘둘 잘 볶아주면!






ㅜㅠㅠ 감격의 비주얼이다...
이건 거짓말아니고 진심으로 감탄했다.(자체 반짝)
한번도 이런 요리해본 적이 없어서 맛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행복했당ㅎㅎ
먼가 붕붕 뜨는 신남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감자전도 도전!






감자전은 오늘 먹고 끝낼 아이니까 자그만하게 부치기ㅎㅎ
밀가루나 전분가루 따위는 당연히 없기에 ONLY 감자만 넣고 부쳤다.
그래도 은근 쫀쫀한 느낌과 노릇한 색이 나오는 걸?
그렇게 감자전을 하다가 왠지 감자만 요리한 거 같아서
냉장고를 열어 다른 재료가 없을까 보던 중 새우 발견!





이 새우가 언제적 새우지..? 쟤는 왜 머리만 있지?
더 놔뒀다간 바로 쓰레기통 행으로 갈 듯하니 오늘 다 먹어버려야겠어!
그냥 구워먹기엔 아쉬우니 나 같은 초보도 할 수 있다는 감바스를 도전해봐야겠다.
'왜 굳이?'라고 묻는다면 원래 이런건 삘 받았을 때,
후다닥 다 해봐야한다.
(안그럼 계속 미뤄둠. 인정?)







감바스는 마늘반 올리브유 반..이 아닌 마늘 비율이 거의 8할은 돼야 향이 올라오지!
다진 마늘과 편마늘 둘 다 넣기 위해 요 도구도 꺼냈다.

'3초마늘다지기'
라는 이 도구로 말할 것 같으면 그립감 좋게 착 쥐고서
바이킹마냥 움직이면 마늘이 다져진다.
환고포증이 있는 분들은 살짝 실눈뜨고 헛둘헛둘 아시죠?ㅎㅎ 






이렇게 호화롭게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의 감바스 재료 손질 완성!
아마 이걸 팔아 달라고 하면 적자난다고 사장님들이 놀라시겠지?ㅎㅎ
올리브유를 가득가득 넣고 마늘을 좀 볶다가 통통한 새우 투하~하면 끝나버리는 감바스!








기름진 냄새와 마늘 향에 점점 요리는 뒷전이고... 난 얼른 먹고 싶을 뿐이고ㅠ
역시 기름과 마늘, 새우 밖에 없지만 완전 고급진 요리같은 감바스의 자태.
아마 직접 해서 먹는 건 마지막이겠지만.. 즐겨보게써!






슬쩍 맛본 새우에 행복하던 중 기름으로 범벅이 된 주방을 발견해버렸다...
아우 세상에 이거 언제 다 닦고 있는담...
제대로 닦지 않으면 기름 때로 찐뜩해져버리니, 정말 요리하기 두렵게 만드는 녀석이다. 스
테이크를 집에서 구우면 아주 기름 파티가 난다던데..





이런 고민을 나만 가지고 있던 게 아니였다!
나 같은 사람들에게 있으면 아주 유용한 아이템,
'기름잡는 프라이캡'이다.
가끔씩 후라이팬 뚜껑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는데 (나만 그런거 아니죠?)
그럴 때,
쇽 하고 덮어버리면 끝난다.

튀김 같은거 할 때, 뚜껑을 덮었다가 오히려 안에 김서려서 물 튀느라 더 난리난 나의 과거...
일회용이라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기름이 많이 튄다하면 덮어주고 있다. 







다양한 후라이팬의 크기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게끔 직접!
조절하면 되기 때문에 사이즈 걱정은 필요 없다.
그리고 손잡이 부분도 있어서 얼매나 편하게요ㅜ






우당탕탕 요리가 감바스로 막을 내렸다...
위에 보이는 삼겹살은 너무 배고파서 두줄만 구워봤다.^^
오늘은 처음하는 요리가 많아서 과연 잘 될까 했었는데
똑똑한 조리기구들도 뚝딱 만들어냈다.
물론 사먹는 것도 좋지만 직접 요리해먹는 것도 나름 내 입맛에 맞고 좋으니까!

자신 없다고 배달 어플 누르지 마시고~ 오늘 소개한 도구들로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떠실까요?